한인타운 메트로 전철역에서 한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용의자 4명의 얼굴이 공개됐다.
LA 경찰은 트위터에 지난달 26일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메트로 전철역에서 한인 남성을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4명의 모습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이들은 지난 달 26일 저녁 7시 10분쯤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메트로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한인 남성을 폭행하고 인종차별적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이 모두 20대 초반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수배전단에는 흑인 남성을 포함한 20대 남성 용의자 4명이 전철역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피해 한인 남성은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갑자기 이들 4명이 다가와 얼굴을 주먹으로 구타했다.
얼굴을 맞은 피해 한인남성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으며 이 와중에도 이들은 한인 남성의 몸을 발로 차고 짓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을 당한 한인 남성은 7가와 피게로아 역에서 내려 경찰에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