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행복한 도시 탑 10 안에 캘리포니아 도시 6곳이 포함됐다.
금융회사 스마트에셋이 최근 전국 대도시 165곳을 대상으로 한 행복도 평가에서 1위는 실리콘밸리의 서니베일, 4위에 프리몬트, 7위는 로즈빌, 8위는 산호세, 9위는 산타 클라리타, 10위 어바인이 이름을 올렸다.
캘리포니아 도시의 주민들이 행복해 하는 이유로 ‘높은 연봉’이 꼽혔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약 8만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1만달러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같은 높은 소득이 더 나은 삶을 유지하고 행복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좋은 날씨와 야외활동을 자주하는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렇게 캘리포니아주의 주민들이 행복도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물가, 그리고 높은 세금을 이유로 상당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타주로 이주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때문에 이 같은 조사는 고소득자들만을 위한 조사일 뿐 서민들이나 생활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타주에서 볼때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많고,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은 모르고 그저 캘리포니아가 따뜻한 날씨 아래 주민들이 행복에 겨워하고 있는 것 같은 조사에 불만을 나타내는 주민들도 많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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