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사데나 로즈 퍼레이드가 3년만에 열린다.
로즈 퍼레이드를 주관하는 파사데나시는 2023년 1월 2일 제 134회 로즈퍼레이드를 열게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사데나 보건국은 최근 남가주에 트리플 데믹이 확산하고 있다며 로즈 퍼레이드를 함께 할 주민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1월 1일 실시되지만 1월 1일이 일요일일 경우에는 익일에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로즈 퍼레이드는 “Turning the Corner”라는 주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되며, 인디밴드인 피츠 앤드 더 탠트럼스(Fitz and the Tantrums)가 킥오프 공연을 하게 된다.
그리고 화려한 피날레는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한 타나 터커(Tanya Tucker)가 장식할 예정이다.
13세였던 1972년 데뷔한 터커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과 새로운 싱글앨범 발매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인 그레이스 킨슬러(Grace Kinstler)도 꽃차에 탑승해 관객들을 향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로즈 퍼레이드가 열리는 1월 2일 파사데나 지역에 비는 내리지 않지만 낮 최고 기온 57도, 최저기온은 48도로 예상되면서 직접 관람에 나설 주민들은 추위에 미리 대비할 것을 파사데나시는 당부했다.
로즈 퍼레이드는 전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자리를 선점하면서 가스 난로 등을 함께 가져오기 때문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