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등급이 ‘높음’으로 격상됐다.
LA카운티 보건국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8일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등급이 ‘높음’으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일일확진자수와 입원환자수가 꾸준히 상승해 결국 ‘높음’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등급 가운데 높음의 수준은 인구 10만명당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가 200명을 넘어서거나, 입원 환자수가 10만명당 10명 이상일 경우이다.
LA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병원에서 차지하는 병상 비율이 10%를 넘을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방법까지 동원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을 최대한 늦추려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병원 입원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개인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한편 이날 LA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수는 3,450명, 사망자는 17명으로 기록됐다.
입원환자수는 7일 현재 1,306명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입원환자 병상 비율은 6.9%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