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보도채널 YTN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전KDN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YTN 지분 21.43%를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YTN 지분 매각 결정 건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재 YTN에 대한 공공기관 지분은 한전 KDN이 보유한 21.43%,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9.52%를 합해 총 30.95%다.
그동안 한전KDN은 YTN이 고유 업무와 무관하다고 보고 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지난달 11일 열렸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YTN 지분 매각 의향’을 묻자 “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기업이 YTN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매각 추진 배경에 대해 “공기업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기로 한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매각 의사를 제출한 것이고 공공혁신TF 민간 전문가들과 최종적으로 협의해 공공기관의 의사를 수용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