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1일 LA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직원 1명이 사망했다.
공항 배관공인 올해 36세의 크리스 아브라함(Cris Abraham)은 사고 당일 8번 터미널에서 누수 파이프를 수리중이었는 데 당시 전기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 진압용 이산화탄소가 배출됐고, 이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기실 안에서 근무하던 공항 직원 중 이산화탄소를 흡입한 직원은 4명이었고 모두 입원해 있는 상태다.
크리스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혼수상태 후 결국 지난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크리스는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그의 가족은 고 펀드 미 사이트를 개설해 장례 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