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국제공항에서 31일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4명이 공한 근로자 4명이 부상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터미널 8 수하물 구역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공항 내 전기실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진화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며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들은 모두 전기실 안에서 일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4명의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실에는 화재 발생시 감전의 우려가 있는 스프링클러 대신 이산화탄소를 내뿜어 화재를 진압하는 화재진압장치가 설치돼 있고, 이날 이 장치가 작동한 것이다.
유틸리티 시설은 터미널 8번 승객들이 이용하는 수하물 구역에서 200피트 떨어진 곳에 있으며 사고 후 100여명에 대해 대피명령이 내려졌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내에 소방국의 안전 점검이후 터미널 8에 대한 운영은 재개됐지만 여전히 화재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국은 인체에 해로운 유독 물질이 누출된 이상 철저하게 점검한 뒤 상황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고, 터미널 8번을 이용할 승객들은 공항에 출발하기 전 공항측에 미리 스케줄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