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에 개솔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결국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30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에 정유사들이 겨울용 비축유를 예년보다 일찍 유통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급상승은 정유소들이 계획에 없던 정비를 하면서 일부 정유시설의 작업을 중단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가 꺾이기 위해서는 정유시설이 정상화로 돌아가면서 동시에 겨율용 비축유가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개솔린 가격이 급상승해 주민들의 개솔린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정유소가 겨울용 비축유를 미리 풀어 가격을 낮추고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줄여주자고 주장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개솔린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겨율용 비출유 유통을 월말이나 다음달까지 기다리지 말고, 겨울용 생산도 기다릴 필요없이 준비되는 대로 시작하는게 중요하다”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대기자원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정유사들이 겨울철 개솔린 생산 조지 전환을 허용하면 연료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개솔린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정유소들이 겨울용 개솔린 생산으로의 조기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제조, 수입,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주 정부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남가주에서는 하루에 10센트 이상씩 개솔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