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인디언 섬머는 언제인 것인가?
남가주에 또 폭염이 찾아왔다.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 지난 22일 지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것으로 많은 한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 반대로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
LA 지역에 23일부터 찾아온 폭염은 28일(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며 우들랜드 힐스 등 밸리 지역은 100도를 넘어 최고 106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 한인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한인타운의 낮 최고 기온도 24일(토)과 25일(일) 낮최고 기온이 모두 88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천막 안의 부스 등에서는 더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26일에는 92도 등 이 같은 더위는 수요일 혹은 목요일 까지 이어질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상했다.
오렌지카운티도 90도대의 높은 낮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남가주에 찾아왔던 폭염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취약층들에게는 위험한 수준이라며 더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이 없거나 작동이 잘 되지 않는 가정은 쿨링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등이 당부됐다.
또 이 같은 더위에 어린이와 반려동물 들을 절대로 차 안에 남겨두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남가주 폭염에 쿨링 센터는 운영됐지만 주민들의 방문이 적어 쿨링 센터의 존재 여부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LA 수도전력국(LADWP)은 저소득층의 에어컨 교체 비용을 최대 225달러까지 리베이트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된 사항은 LADWP 웹사이트 Cool LA 를 참고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