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급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샌버나디고 카운티에서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300여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했거,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240여명의 입원환자가 보고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졌다.
로마 린다 대학의 에드리언 코튼 박사는 “최근 치명적이지 않은 상황에서의 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을 다 마친 주민들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도래했다며 공공장소에서의 방역수칙을 스스로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이번주에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급 ‘높음’으로 격상됐지만 카운티 정부의 대처는 다르다.
LA 카운티는 다음주 방역조치 강화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할 방침인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 그리고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새로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등급이 높음으로 상향 조정됐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고 말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증 발전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