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한인 돕기 캠페인에 오렌지카운티한인회와 샌디에고한인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LA 한인회, OC 한인회, 샌디에코 한인회는 26일 LA 한인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 한인 동포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 창구를 LA 한인회로 일원화하고 4월말까지 각자 모금한 성금은 LA 한인회로 보내 LA 한인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한인 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C 한인회 권석대 회장은 “기금모금캠페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한 관리와 공정한 배분”이라고 강조하며, “Moldova현지방문과 일일 기금모금 현황 공개 등으로 그간의 캠페인은 신뢰를 주기 충분하다. OC 한인회도 LA 한인회와 뜻을 같이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모아진 성금은 LA 한인회를 에 전달해 우크라이나 동포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렌지카운티한인회 조봉남 이사장, 오렌지카운티한인회 권석대 회장, 로스앤젤레스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화랑청소년재단 박윤숙 총재, 샌디에고한인회 백황기 회장이 참석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Moldova에서 피난민을 이끌고 Romania로 함께 이주한 김형준 선교사가 실시간 영상통화로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김형준 선교사에 따르면 몰도바에서 루마니아에 도착한 동포 중 19명이 현재 한국 입국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은 현재 루마니아 거처에서 한국 입국을 위해 한국 비자 수속과 PCR 테스트, 그리고 광주 고려인 마을로부터의 항공권 지원등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25일 현재 LA 한인회에 모아진 돕기 성금은 7만 5,145달러 집계됐다.
이중 이미 현지 한인들에게 지원한 금액을 제외하면 사용 가능한 성금은 5만 12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