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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천 칼럼(30)]”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도 없다”

2021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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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기원전 3,000 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14,500 번의 전쟁을 치렀다. 이는5,000년 인류역사 중 92%가 전쟁 중이었고 8%만이 평화였다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도처에서는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에는 의미 없는 전쟁도 많다. 겉으로는 신(神)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유를 위해, 인류 평화를 위해 그럴듯한 명분들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서로 친구일 수 있고 가족일 수도 있는 상대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싸우는 참혹한 전쟁터에서 병사들이 가장 그리운 것은 바로 가족과 고향일 것이다. 특히 성탄절 때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107년 전,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연합군과 독일군이 서부전선에 참호를 파고 대치하고 싸웠다. 그런데 전쟁이 발발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날도 가장 치열했던 전장인 서부전선 벨기에 예프르에서는 영국군과 프랑스군, 독일군이 전쟁을 하고 있었다. 대치 중인 3개국 군은 각각의 참호에 웅크리고 있었다. 잠시 총성은 그쳤지만 전쟁터에서 명절을 보내는 병사들의 마음은 스산하기만 했다.
이 때 독일군 참호 쪽에서 추위를 이기기 위해 술잔을 한 모금씩 나누며 부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적막한 전선에 울려 나갔다. 그러자 이에 감동받은 영국군들이 화답하면서 전쟁의 긴장감은 누그러들었다. 급기야 독일군 장교가 참호 밖으로 나와 건너오고 영국군 하사가 마중 나가 악수를 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프랑스군들도 일어섰다.

커먼스 위키미디어 자료. 1914년 1차대전 당시 실제 있었던 크리스마스 정전 기사를 실은 신문

이어 3개국 군 지휘관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만이라도 전투를 중단하고 휴전할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는 서로 음식과 샴페인을 나누어 먹고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며 가족사진도 서로 보여주고 주소도 교환하면서 전쟁이 끝나면 만나자고 약속도 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고 새날이 밝고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본래 휴전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하기로 했었지만 전날 밤에 서로 친하게 지내다보니 여운이 남아 그 후에 싸움할 생각이 없어졌다.
하루만 휴전하자던 약속이 연장되었다. 서로의 진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병사들은 함께 축구 경기를 하고 전투에서 희생당해 벌판에 방치되었던 전우들의 시신을 묻어주는 작업도 함께 했다.
이같은 사실이 고향으로 보내는 병사들의 편지를 검열하면서 상부에 알려지자 군법회의 등 각종 징벌이 따르고 병사들은 다시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눠야 했다. 크리스마스 때만이라도 전투를 중단하자는 로마교황청의 호소도 소용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캐럴 합창 소식은 모든 전선으로 퍼져 나가 전투 중간에 서로 전사자들을 수습하는 ‘장례 축제’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그 후 이런 휴전의 기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전선의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역사에 오래오래 기억되어 왔다. 전쟁 중 첫 크리스마스 이브가 있던 벨기에 예프르의 플뢰르 벌판에는 그 날의 ‘휴전’을 기념하는 큰 십자가가 세워졌고 지금도 기념행사를 한다.
훗날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말하는 이 크리스마스 휴전은 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의 편집장으로 일했던 다큐멘터리 작가 미하엘 유르크스가 현지를 조사하고 참전자들의 자손을 면담하고 전쟁박물관 등의 자료를 찾아내 이 사실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리고 이 사실 같지 않은 크리스마스 기적은 2005년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카리용 감독이 영화로 제작했는데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루마니아 유럽5개국 합작으로 완성되었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화 한 영화 ‘Joyeux Noël'(Merry Christmas)는 참혹한 전쟁에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종교를 뛰어넘어 꽃피우는 인류애를 그린 수작으로 수 많은 주옥같은 노래들이 나온다. 제78회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후보로도 올랐다.)
아무튼 ‘좋은 전쟁이란 없다. 그리고 나쁜 평화도 없다.’는 말이 있다. 그 어떤 명분을 붙인다 해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전쟁터에서의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 이 이야기가 전쟁 없이 화해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왜 죽여야만 하는가를 한 번만이라도 각국 지도자들은 진지하게 자문해봐야 할 것이다.
오늘도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지구촌 곳곳에 모쪼록 이런 크리스마스 정신이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젊은 청춘 100만 여명의 병사들이 총을 들고 24시간 서로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남과 북, 저들의 총칼 끝에 이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면 꿈일는지? 메리 크리스마스!

관련기사 [김학천 칼럼(31)] 고양이와 쥐, 한 패 된 서글픈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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