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출신 미국 프로야구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만장일치로 뽑혔다. 투수 겸 타자로 MVP에 선발된 오타니는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MVP로 선정된 것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두번째다.
오타니는 야구기자협회 회원들 30명 전원으로부터 1등으로 지목됐으며 총점 420점을 획득했다. 2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선수는 29명으로부터 2위로 지목돼 269점을 받았으며 같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마커스 시미언은 1위와 2위표를 받지 못하고 232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소속팀 LA앤젤스의 지명타자로서 오타니는 타율 0.257에 4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5을 기록했으며 투수로서 23경기 130과 3분의1 이닝을 던져 9승2패 탈삼진 156,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7살의 오타니는 오른손 투수로서 2019년 이래 처음으로 시즌 전체를 소화한 선수다.
오타니선수는 2018년 일본 홋카이도 니폰햄 선수에서 미국 아메리칸 리그 앤젤스로 옮긴 첫해 신인상을 받았으며 1933년 올스타게임이 시작된 이래 최초의 투수 겸 타자 선수로 뛰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MVP로 선정됐다.
하퍼는 1위표 17펴를 얻는 등 총점 348점을 얻어 1위표 6표를 얻어 총점 274점을 얻은 후안 소토를 제치고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MVP로 뽑힌 이후 생애 두번째 MVP로 선정됐다.
하퍼는 올해 141경기에서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