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센터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룸살롱 성격 술집 출입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2024년 7월 20일 진행된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사건 제42차 공판에서, ‘시로코’라는 유흥업소 종업원이 이 후보가 이 술집을 방문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당 종업원은 법정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저녁에 여럿이서 온 적 있다”고 증언했으며, 변호사의 “이재명 시장이 실제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명확히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이 후보가 방문했다는 ‘시로코’는 사업자등록상 일반음식점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룸이 있고 술을 팔며 접대부가 동석하는 불법 유흥주점”이라며, “해당 업소는 접대부 고용 사실로 한 달간 영업정지 처분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로코에 정진상, 김용, 김만배 등 대장동 관련자들이 수차례 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이들이 단순 식사가 아닌 “룸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부적절한 장소에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도 방문했다는 증언은 매우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휘 센터장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시로코 진실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법정에서 선서한 증인의 증언까지 ‘조작’ ‘왜곡’이라 할 셈이냐”며, “누구와 함께였고, 어떤 목적으로 방문했는지 구체적인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번 증언은 형사재판 중 법정에서 공개된 것으로, 허위일 경우 위증죄 처벌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관련 사실 여부와 파장이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 측의 공식 입장은 이날까지 나오지 않았다.
<KNEWS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