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현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이수만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K-팝’(Lee Soo Man: King of K-Pop) 시사회가 지난 12일 할리웃 누이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슈퍼주니어 최시원, 샤이니 태민, 소녀시대 효연 등 SM 출신 아티스트들과 할리우드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사회에서 이수만은 “지금까지 이 모든 것을 이루게 해준, 나의 제자라기보다도 가족 같은, 나의 가수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하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후배 아티스트들의 덕분에 가능했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가수들의 재능이 없었다면, 그들이 나를 선택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 등과 함께한 시간을 되짚었다. 이날 무대에서는 소녀시대 효연이 DJ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수만이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룹 A2O의 무대도 이어졌다.
이수만은 또한 SM 시절 함께 작업한 대표 작곡가 유영진과 켄지에게 “오랫동안 내 옆에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전했고,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팅 푸(Ting Poo) 감독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도 “수많은 시간을 들여 이해하고 분석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수만: 킹 오브 K-팝’**은 미국 현지시간 13일부터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수만의 음악 인생과 K팝 개척 과정을 조명하며, 보아, 엑소 수호, 에스파 등 현역 K팝 스타들의 인터뷰도 포함돼 있다.
이번 다큐는 K팝이 글로벌 주류 음악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서 이수만의 역할을 되짚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문화 파급력을 동시에 짚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