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가 LA 일대에서 벌어진 위험한 고속 추격전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추격전은 밴나이스에서 시작되어 170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 방향 101번 프리웨이를 거쳐 할리우드와 다운타운으로까지 이어졌다.
용의자는 쉐보레 타호 차량을 운전하며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갔고, 결국 로스 펠리즈 블루버드에서 빠져나와 적신호를 무시한 채 실버레이크 블루버드로 진입했다.
LAPD는 최소 4대의 순찰차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했다.
다운타운에서는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인도로 올라타는 등 위태로운 운전이 이어졌으며, 이후 용의자는 다시 프리웨이로 진입했다.
이후 용의자는 아발론 블루버드와 이스트 83가 인근 골목길에서 잠시 정차한 뒤 다시 주행을 시작했고, 다시 같은 장소로 돌아와 운전석 문을 열었다 닫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랜 추격전 끝에 용의자는 경찰에 자진 항복하며 체포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