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미성년자에게 마약과 술을 제공하며 성적 착취를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
버뱅크 경찰서는 1일, 밸리 빌리지에 거주하는 이반 에르난데스(30)가 지난 3월 23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성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LA 경찰국과 버뱅크 경찰국은 에르난데스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혐의로 수개월에 걸쳐 공조 수사를 벌여 왔다.
문제의 사건은 3월 23일, 경찰이 익명의 제보를 받고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신고자는 한 장소에서의 마약 관련 활동을 의심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미성년 소녀와 함께 차량 안에 있던 에르난데스를 발견했다.
수사 결과, 에르난데스는 아산화질소(‘웃음가스’), 마리화나, 알코올 등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르난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하고, 마약과 술을 미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는 이러한 성행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정황도 포착됐다.
3월 25일, LA 카운티 검찰청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다음과 같은 중범죄 혐의를 정식 기소했다:
- 16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불법 성관계 3건
- 미성년자와 음란한 목적으로 만남을 주선한 혐의 2건
- 아동 방임 및 위험 노출 1건
- 16세 미만 미성년자와의 구강 성행위 1건
- 14~15세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행위 1건
-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 1건
에르난데스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중이며, 다음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아직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한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미성년자에게 접근할 때 인스타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계정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oznbars, n2ohead, nawzhead818, nozzhead_818, and nozzhead818_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와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18) 238-3210
<박성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