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V가 최근 ‘미납 통행료가 있다’는 허위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사기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DMV를 사칭해 미납 통행료 결제를 유도하는 링크를 보내고 있으며, 실제로는 이 링크를 통해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워싱턴 주의 한 DMV에는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에 2만 통 이상 접수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문자 메시지 발송이 워싱턴 주의 한 DMV로 되어 있어 메시지를 받은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한 것이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성명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DMV 공식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연락 센터에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라며 “합법적인 정부 기관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문자로 연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DMV는 운전자들에게 요청하지 않은 문자에 응답하지 말 것, 공식 채널을 통해 DMV에 직접 확인할 것, 우려 사항이 있을 경우 800-777-0133번으로 전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DMV는 사기 문자 외에도 차량 등록과 운전면허 갱신 등 대부분의 업무는 DMV 공식 웹사이트(dmv.ca.gov)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현장 사무소에서는 더 이상 이러한 갱신 업무를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DMV는 고객들이 웹사이트 내 ‘서비스 어드바이저’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업무를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의 DMV가 모두 같은 문제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주민들이 사기 문자를 받고 있지만 사기범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