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소방국(LAFD)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이 2022년 한 해 동안 총 54만 달러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본급의 세 배가 넘는 금액이다.
LA 타임스가 입수한 2022년 기록에 따르면, 프레디 에스코바 노조위원장은 당시 기본급 18만 4천여 달러를 받았으며, 초과 근무 수당 및 복리후생 명목으로 추가 24만 달러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그는 로스앤젤레스시 통합소방노조 위원장으로서 별도로 11만 6천 달러의 수당을 받았다.
모든 금액을 합산하면, 에스코바 위원장은 2022년 한 해에만 약 54만 달러를 수령한 셈이다.
에스코바와 소속 노조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LA 타임스의 보도는 최근 퍼시픽 팰리세이즈, 이튼 캐년 등에서 발생한 화재 대응에 시 예산 삭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에스코바 위원장의 고액 수령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