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차량이 오가는 도로 위에 의자를 놓고 앉아 차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 시에서 화물차 운전사 프라샨트(25)가 공공장소 소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도심 도로 한복판에 회전의자를 끌고 나와 앉은 채 차를 마시는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샨트는 인스타그램 릴스 ‘좋아요’를 노리고 지난 12일 해당 영상을 게시했고, 이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은 영상이 촬영된 위치를 확인한 뒤, 16일 프라샨트를 인도 형법(BNS) 제270조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그는 경찰서 보석으로 석방됐다.
벵갈루루 경찰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상을 공유하며 “차도 위의 티타임은 명성보다 무거운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