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답다. 대학교가 마리화나 회사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USC 스포츠부는 20일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마리화나 업체인 쿠키스(Cookies) 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학 역사상 마리화나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USC 가 최초다.
Cookies의 CEO 길버트 밀람 주니어는 “Cookies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 대학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매우 흥미롭다”고 말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USC 브래드와 함께하고 서포트 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USC측은 마리화나 사업이 아닌 Cookies의 웰니스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프로모션에는 Cookies 브랜드의 마리화나 사업부와 로고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Cookies는 USC 대학 스포츠 스폰서십에 따라 소셜 미디어 계정, 독점 프로모션 이벤트, 스포츠체험 그리고 일부 USC 트로잔스 상품에도 로고를 표시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전미 대학 체육협회인 NCAA는 스포츠 스폰서십에 따라 마리화나 광고를 금지해 왔지만 올 여름 초 마리화나를 비롯해 THC 성분을 금지 약물 목록에서 삭제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짐 앤드류스 스포츠 마케팅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대마초 회사가 대학 스포츠를 광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마리화나를 마약의 범주에서 지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