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변이’ 확산이 눈에띠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2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 3천명대 확진자가 집계되고 있는 LA 카운티의 인구 1/3인 오렌지 카운티가 매일 2천명대 확진자를 보고하고 있는 것은 오렌지 카운티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이 LA 카운티보다 심각함을 나타낸다.
(2021년 LA 카운티 인구 996만9510명, 오렌지카운티 인구 317만5130명. 센서스)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이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16일 현재 오렌지카운티 병원 입원환자수는 538명으로 전날에 비해 40명이 증가했고, 중환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중환자실의 여유분은 20%대가 무너져 19.9%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병상부족이 현실화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UC 어바인의 앤드류 노이머 질병예방학과 교수는 “최근 입원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도 “여름이 막바지로 접어들어 델타변이의 절정기에 다다랐을 가능성이 있다며 여름이 끝나면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같은 예측은 맞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을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만큼 지금부터 조심하지 않으면, 겨울철 대 혼란을 맞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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