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북쪽에서 발생한 포스트 파이어 진화율이 20%를 기록중이다.
LA 소방국은 17일 오후 포스트 파이어가 현재 1만 5,611에이커를 전소시킨 가운데 진화율은 2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현재 천 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산속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다고 밝히고 계속해서 소방대원이 추가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소방대원이나 셰리프 요원 등이 대피를 권고하면 즉각 대피해야한다”고 밝혀 주민들이 통제에 잘 따르지 않고 있음을 간접 시사했다.
소방국은 “일단 셰리프 요원이나 소방대원이 당신의 집을 찾았다는 것은 위험이 임박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대피령이 내려질 경우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포스트 산불은 지난 15일(토) 오후 고먼에서 시작됐고, 당시 인근 지역의 맥도널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모두 전소되는 등 갑작스럽게 확산됐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공원서비스국은 밸리 공원 등에서 1,200명을 대피시켰고, 15일에만 두 개의 상업용 건물을 전소시켰다. 이후 대피령이 크게 확산됐엇다.
소방국은 17일 오후 현재 불길의 확산을 잡은 것 같다고 밝히고, 진화작업은 18일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국은 “현재는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잡기는 했지만 현재 이 지역에 불고 있는 강풍이 변수”라며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화재가 가장 활발한 곳은 피루 크릭인데 이 선을 넘게 되면 산불이 험악한 산악지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산불로 신고된 부상자는 17일 오후 현재 성인 두 명, 그리고 어린이 1명으로 보고됐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36대의 소방차, 3대의 헬리콥터, 7대의 불도저 등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국은 현재 화재 진압과 함께 화재 원인도 함께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