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빌 월튼이 27일 사망했다. 향년 71세.
NBA 사무국은 월튼이 암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여러 세대의 농구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통찰력 있고, 다채로운 해설을 제공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UCLA 출신은 월튼은 1972년과 1973년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고, 전국 대학 선수상을 세 번 수상한 경력이 있다.
UCLA측은 “영원히 그리워질 진정한 브루인의 전설”이라며 애도하고, “월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월튼은 UCLA에서 성공적인 학창시절을 보내고 NBA에 데뷔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샌디에고 클리퍼스와 LA 클리퍼스, 그리고 보스턴 셀틱스에서 뛴 경력이 있다.
월튼은 이미 ‘암과의 싸움’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지난 NBA 올스타전에서 환한 얼굴로 선수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월튼에게는 아내 로리와 네 명의 아들, 네이트, 루크, 크리스, 아담이 있는데 네 명 모두 대학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루크 월튼은 레이커스에서 뛰고 감독을 했던 인물로 현재 샌디에고 메사 대학의 코치로 근무중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