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와 메트로, 그리고 LA교통국(LADOT)은 27일 버스 환승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세풀베다 블러버드에 5.6마일의 새로운 버스 전용 차선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버스 전용 차선 개통으로 버스 속도가 15% 이상 향상되고, 버스 배차 간격이 줄고 , 주간 5만명의 승객들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LA시는 밝혔다.
LA시는 이번 버스전용차선 추가 개통으로 세풀베다 블러버드 인근 지역 주민 8만8천명과 비즈니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셔먼 옥스 갤러리아, 밸리 장로 병원, 세풀베다 G 라인 지하철역과 같은 주요 장소들에 주민들이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A시는 이번 신규 버스전용차로 추가 개통을 포함해 올해 시 전역에 51마일 길이의 버스전용 차선을 추가 개통할 계획이다.
LA시가 버스 전용차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LA시가 최근 인프라 관련 9억 달러 연방 자금을 확대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LA시는 이 9억달러 자금으로 버스전용차선 확대 등 2028년 올림픽 대비 인프라 강화 및 메트로 시스템 확장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메트로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캐런 배스 시장은 “앤젤리노는 빠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메트로 시스템을 누릴 자격이 있다. 세풀베다 버스 전용도로와 같은 인프라 개선은 그 목표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것이 우리가 계속 추구해야 하는 해결책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수 있게 함께 노력해 준 메트로 이사회, 교통국(LADOT) 및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니 위긴스 메트로 CEO도 “혼잡한 곳 중 하나인 이곳에서 주간 평균 5만명의 승객들이 버스를 이용하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깝다”며 “세풀베다 블러버드에 버스 전용도로를 추가함으로써 승객들의 시간이 절약되고, 더 빠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앞으로 1년 동안 버스 전용도로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뱅크시도 처음으로 버스전용차선 도입을 추진한다.
버뱅크 시의회는 27일 LA 메트로와 함께 버스전용차선 도입 등 대중교통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버뱅크 올리브 애비뉴 양방향 도로에 버스 전용차선을 조성하는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가뜩이나 버뱅크의 주요 도로인 올리브 애비뉴에 버스 전용 차선을 만들면 엄청난 교통 혼잡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버뱅크 시의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프로젝트를 통과시켰다.
LA시와 버뱅크 시 등은 버스전용차선 확대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을 개선해야 교통정체가 해소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LA 전역에서 버스전용차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