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주전 포수 윌 스미스(29)와 장기 연장 계약을 맺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 “다저스가 스미스와 10년 1억40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다저스도 SNS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윌 스미스와의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2025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던 스미스는 다저스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약 기간이 2033년까지 늘어났다.
다저스가 스미스를 잔류시키면서 최소 2032년까지 팀에서 뛰게 될 선수가 추가됐다. 앞서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32)와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다저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다저스에서만 6시즌째 뛰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홈런 15개를 때려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한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홈런 25개를 쏘아 올렸다.
스미스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승선해 국제대회를 누볐고, MLB에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미스는 올 시즌 개막 2연전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0타수 5안타(2루타 1개) 2타점의 호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스미스는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