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LAPD가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과 관련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위현장으로 해 존재감을 보이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경비를 늘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적어도 한 단체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단하고 싶다”고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캐데미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손님들이 안전하게 행사장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하고 “물론 표현의 자유인 수정헌법 1조를 잘 알고 있고, 시위를 하려는 단체들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반대를 외치는 시위대는 지난 5일(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아담 쉬프 하원의원이 승리 연설을 하던 도중 “전쟁 중단”을 외치는 시위대에 의해 연설이 중단된 바 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110번 프리웨이 지역에서 도로 교통을 막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헐리우드 돌비극장의 주변 도로의 교통은 통제된 상태이다. 시위대 때문이 아니라,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주간에는 도로를 폐쇄하고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