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텔아비브행 항공편 수십 편을 취소했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항공, 라이언에어 등 항공사들이 텔아비브 벤 구리온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다만 공항 당국들은 이스라엘 남부 휴양지인 엘리앗 국제공항과 연결되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국영 항공사인 엘알은 8일 텔아비브 항공편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 파트너들이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엘알은 “이스라엘 보안군의 요청에 맞춰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항공편은 벤 구리온 제3터미널에서만 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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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저가 항공사인 트랜스아비아는 “9일을 포함해 파리와 리옹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는 모든 노선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대변인도 “현재 안보 상황을 고려해 텔아비브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적 ITA항공은 승객들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이스라엘 노선을 운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밖에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항공,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 위즈에어 등도 “상황이 허락할 때까지 텔아비브 항공편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Just landed at Ben Gurion airport Tel Aviv – then the sirens went off #Israel pic.twitter.com/Rnbgg0bR5z
— Nic Robertson (@NicRobertsonCNN) October 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