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지난 달 왓츠 지역에서 경찰이 총기를 든 남성에게 총격을 가했던 당시의 바디캠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 8월 18일 오전 7시 경 왓츠지역 2100 이스트 103가(2100 East 103rd Street)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용의자가 한 골목에 버려진 매트리스위에 앉아 있었으며 손에는 총을 들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남성에게 총을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남성은 이에 따르지 않았고, 남성은 경찰의 총을 내려놓으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오른손으로 총을 들고 일어서려 하자 경찰은 총을 발사했다.
치명적이지 않은 총격을 받은 남성을 매트리스에 누워 총구를 경찰로 향했고, 그 순간 경찰은 또 한번의 총격을 가했다.

이번에도 치명적 총상을 피한 용의자는 총을 매트리스 위에 버리고는 도주하기 시작했고, 결국 추격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도 용의자는 완강하게 경찰의 명령을 거부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체포에 거부반응을 보였다.
LA 법의학팀은 수거된 총기를 회수해 분석한 결과 복제품으로 드러났고, 현재 25세 우리아스 소세도(Urias Saucedo)로 밝혀진 용의자는 총상 치료 후 수감됐다. 보석금 8만달러가 책정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