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캐년에서 하이킹을 하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국립공원관리국은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경 그랜드캐년 투위프(Tuweep) 지역에서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원관리국은 수색에 나선 뒤 조난 신고가 접수된 다음날 새벽 1시경 투위프 지역에서 올해 57세의 여성 하이커를 발견했지만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공원관리국은 지난 2일 그랜드캐년의 기온은 100도를 넘었고,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114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랜드캐년과 관련해 공원관리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그랜드캐년을 하이킹 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극심한 더위에 탈진과 열사병 등 심각한 건강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모하비 카운티 검시국과 국립보건원 등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