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2년 한해동안 개에게 공격당한 우체부들은 5,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우정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2021년의 5,400명 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우정국의 안전, 건강 담당부서 린다 디카를로 디렉터는 개로 인한 공격으로 일부는 매우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우정국은 애완견의 주인은 인식하지 있지 못할 수 있지만 개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매우 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우정국은 매년 ‘전국 개 물림 방지의 주‘를 맞아 우체국 직원들이 한해동안 개에 공격당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675건으로 가장 많은 공격 건수가 발생했다. 텍사스, 뉴욕, 펜실베니아가 뒤를 이었다.
전국 건수는 낮아졌지만 이 네곳 주의 개 공격 사건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시별로는 텍사스의 휴스턴이 1위의 불명예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가 2위, 댈러스, 클리브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우정국은 애완견 주인들에게 개로부터 우체국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를 실내 또는 케이지에 보호하고 펜스를 짓거나 리쉬를 확실히 해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우체부로부터 우편물을 전달받으라고 하면 개들이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체부를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른이 직접 우편물을 전달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우체부가 지속적으로 한 집의 개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주인이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편물을 집으로 배달하지 않고 우체국으로 직접 와서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