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카고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38명이 총에 맞고 8명이 사망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오스틴의 한 주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한 괴한이 이날 8시 직후 웨스트 매디슨 스트리트 5400 블록에 있는 주점에 들어와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32살 제프리 잭슨이 복부에 두 번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또 다른 총격 피해자인 65세 남성은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마운트 시나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몇 시간 후 브론즈빌 지역에서 두 명의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1명이 사망했다. 자정 직전에 15세와 16세의 청소년이 대여섯명의 남자들이 쏜 총에 맞았고 이들 중 16세 소년이 사망했다.
총격 사건은 다음날 토요일 밤에도 이어졌다.
뉴시티에서 또 다른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 17세의 커티스 무어가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웨스트 51번가의 800 블록에 서 있다 차량에서 쏜 총에 가슴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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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이 일요일 아침 니어 웨스트 사이드에서 21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이날 오후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에서 총격으로 한 남성이 사망했다.
총격 사건은 오후 4시 15분쯤 론데일 인근 웨스트 아딩턴 스트리트 3800블럭에서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남성은 마운트 시나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토요일 새벽 니어웨스트사이드에서도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숨졌다 .
경찰은 21세의 남성이 오전 2시 50분쯤 웨스트 아담스 스트리트의 2500블록에서 복부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ㅏㅂㄷ았다.
토요일 밤 시카고 파사우스사이드에서 또 다른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오후 9시 19분경 사우스 챔플레인 애비뉴) 13000블럭의 골든 게이트(Golden Gate)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시카고는 전역에서 총기 난사와 총격 사건이 잇따른데다 도심에서는 수백여명의 청소년들이 난동을 부리는 등 혼동과 무질서가 극에 달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