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1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상당히 밝다”라며 낙관론을 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옐런 장관은 “(세계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다”며 인플레이션 전망 감소, 공급망 붕괴 완화, 탄력성이 입증된 국제 금융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그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론을 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지나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위험이 “하향으로 심하게 치우쳐 있다”고 경고했지만, 옐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위험은 물론 있다”면서도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지표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적으로 매우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은행 파산 이후 신용 경색 가능성은 있지만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저소득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탄력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더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