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퓨얄럽에 처음으로 한식 바비큐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8월 23일 문을 연 ‘먹자(Mukja Korean BBQ)’는 이 지역에서 최초로 문을 연 한국식 바비큐 식당이다.
지역매체 뉴트리뷴이 이 식당을 조명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식당은 IT업계에서 30년간 일한 존 이(55)와 리사 이(52) 부부가 운영한다. 부부는 두 자녀를 키우며 수년간 퓨얄럽에 한식당이 없다는 아쉬움을 느껴왔고, 이를 계기로 직접 식당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식당은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픈했고, 처음 몇 달간은 바닥 시공이 되지 않아 아이들이 분필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아이디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상징하는 요소가 됐다.
메뉴는 고급 앵거스 비프를 사용한 ‘먹자 비프 콤보(Combo C)’부터, 순두부찌개나 김치찌개 같은 전통 한식 찌개류, 그리고 ‘기사 런치’라 불리는 점심 정식까지 다양하다. 기사 런치는 한국 택시 기사 식사에서 영감을 받아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제공되는 구성이다. 메인 메뉴와 세 가지 반찬, 사이드가 함께 제공된다.
올여름에는 빙수와 스무디 등을 판매하는 리프레시먼트 바도 선보일 계획이다.
존 이 씨는 “우리가 사는 지역을 맛있고 따뜻한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고, 리사 이 씨는 “많은 손님들이 처음으로 한식을 맛본 곳이 ‘먹자’라며 고맙다고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Mukja Korean BBQ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웹사이트 www.mukjakoreanbbq.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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