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에 한식당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역매체 호놀룰루 매거진은 최근 12일 동안 무려 4곳의 한식당이 새로 문을 열면서, 지역 사회에 한류 식문화를 더욱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카카아코, 맥컬리, 키아우모쿠, 그리고 니우 밸리 지역에 각각 새로운 한식 또는 한국식 바비큐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이 가운데에는 도쿄에서 건너온 일본식 한국 바비큐 전문점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하와이 최초 솥밥 전문점 ‘라니솥’
카카아코 ‘솔트’ 복합단지 2층, 이전 ‘Butcher & Bird’ 자리에 문을 연 ‘라니솥’은 하와이 최초의 솥밥 전문점이다. 고슬고슬한 솥밥 위에 매콤한 돼지고기, 갈릭 새우, 버섯, 가지 등을 얹은 메뉴를 비롯해 매운 등갈비 요리도 선보인다. 점심·저녁 세트 메뉴는 반찬과 국이 포함돼 25달러에 제공된다. 매장 내부는 세련된 회색과 흰색 톤에 짙은 우드 인테리어로 리노베이션됐다.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오후 9시, 일요일 오후 8시까지
위치: 324 Coral St. #207, Kaka‘ako
전화: (808) 260-4949
인스타그램: @lanisot_at_kakaako
맥컬리에 상륙한 ‘무봉리 순대·야끼니꾸’
캘리포니아와 조지아주 등 미 전역에 지점을 둔 ‘무봉리 순대·야끼니꾸’가 맥컬리 스트리트 구 맥컬리 뷔페 자리에 문을 열었다. 매장에는 최신 그릴이 설치돼 한국식 바비큐와 순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순대 전골, 매운 순대국, 목살 구이, 내장 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런치 스페셜로 갈비와 냉면, 해물 순두부찌개 세트가 25달러에 제공된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930 McCully St.
전화: (808) 200-5687
인스타그램: @moobongri_hi
빠른 한 끼, ‘야끼니꾸 라이크’ 키아우모쿠점
4월 1일 키아우모쿠 스트리트에 오픈한 ‘야끼니꾸 라이크’는 일본식 한국 바비큐를 30분 안에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오픈 프로모션으로 갈비, 스커트 스테이크, 밥, 샐러드, 미소된장국, 김치 세트를 9.95달러에 제공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문은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하며, 결제는 카드나 모바일 결제만 허용된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위치: 1108 Ke‘eaumoku St.
전화: (808) 597-9004
인스타그램: @yakinikulike_hawaii
니우밸리에 자리잡은 ‘한강 하와이카이’
카카아코 인기 한식당 ‘한강’이 니우밸리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했다. 점심 스페셜로는 돌솥밥과 메인 요리, 찌개, 다양한 반찬 세트가 28달러에 제공된다. 냉면과 갈비, 매운 돼지고기, 불고기 또는 닭고기 세트도 인기 메뉴다. 이름은 ‘하와이카이’지만, 실제 위치는 니우밸리 지역이다.
영업시간 및 위치: 인스타그램 참고
인스타그램: @hangang_hawaiikai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