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다음 주 마스크 지침을 완화할 것이라고 현지 NBC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곧 CDC가 마스크 가이드라인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빠르면 내주 나올 수 있다고 했다.
2명의 소식통은 CDC가 아직 마스크 필요성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CDC가 실내 마스크 권고안을 발표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CDC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면서도 내달 3월 1일 조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전에 마스크 지침에 대한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CDC에 요청했다고 소식통 중 1명은 말했다.
CDC는 현재 10만 명 당 감염자 수를 바탕으로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 실내 마스크를 권고하고 있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카운티가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다만, 최근 몇 주 간 일부 주를 제외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잇다. NBC 집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입원 감염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는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를 철회했다. 일부 기업들도 백신 접종을 받은 직원들에 한정해 마스크 규정을 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