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카운티 케빈 맥마힐 셰리프국장은 7일 이번 총격사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총격범이 67세 앤서니 폴리토 교수로 확인됐으며 사살 당시 살해대상 리스트와 탄약 150발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맥마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사건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폴리토가 이 대학 경영학과 교수직에 지원했다 거부된 것이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토는 지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UNLV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에도 재직했으며 최근 네바다주 여러 대학들에 교수직 지원을 했다 번번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토가 소지하고 있던 살해 대상 리스트에는 교수들 명단도 있었으나 6일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은 살해 대상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또 폴리토는 미 전역 곳곳의 대학들에 편지 22통을 우편으로 보냈는데, 이 편지 중에는 정체를 알 수없는 백색 분말 물질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맥마힐 셰리프국장은 밝혔다.
맥마힐 국장에 따르면 폴리토는 6일 2007년형 Lexus를 타고 UNLV에 도착해 11시 30분 직후 경영대학원으로 들어갔으며 약 15분 후에 총격이 시작됐다.
키스 휘트필드 UNLV 총장은 “폴리토의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 3명 중 2명은 경영대학원 교수 패트리샤 나바로-벨레스와 제리 장(Cha Jan “Jerry” Chang)이며 나머지 한 사람의 신원은 친척들에게 사망 소식이 통보된 이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필드 총장은 “이번 총격 사건은 우리 대학 역사사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