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물가 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202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지속적인 진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날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0% 오르며 전월의 6.0%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6월 9.1%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진전은 지난주 우리의 고용 시장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이제 여름 최고치보다 45%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여름보다 1.4달러 이상 떨어졌고, 식료품 가격은 2020년 9월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며 “최근 몇 달간 간 중고차, 스마트폰, 기타 전자제품 같은 품목의 가격도 하락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지만, 이런 진전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에게 9개월 전보다 더 높은 임금과 함께 숨통을 터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가계비용을 낮추기 위한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며 “여기에는 인슐린 가격을 35달러로 상한선을 설정하고 메디케어가 더 낮은 가격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을 위한 처방약 비용을 낮추는 역사적 조치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의제는 미 전역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더 강력하고 역동적인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우린 경제를 성장시키고 비용을 낮추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통해 이러한 진전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부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우리 경제를 인질로 삼고, 일자리를 해외로 내보내는 실패한 낙수 정책을 되돌리고, 중산층 및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을 위한 비용을 낮추려는 프로그램을 없애려는 공화당의 무모한 제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