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2024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지명전에 나서기 위해 선거 서류를 제출했다고 BBC가 6일 보도했다.
69세의 그는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이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이다.
환경 변호사인 그의 선거 캠페인 회계 담당자인 존 E 설리번은 5일(미 동부시간) 케네디의 서류 제출을 확인했다.
케네디는 노골적인 백신 반대 운동가이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반복적으로 잘못된 주장을 공유했다”는 이유로 그의 계정을 삭제했었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예비선거라는 자체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케네디는 민주당 후보 지명을 위한 경선에서 아웃사이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재선에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4월 초에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일정이 바뀌었다고 말했고, CBS 뉴스는 바이든이 초여름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또 다른 민주당원인 마리안 윌리엄슨이 대통령 선거에 합류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후보를 선언했으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 대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