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대통령이 다음 주에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대할 나라를 120개국으로 확대했다. 2021년의 첫 회의에 초청하지 않았던 8개국도 포함되었다.
2021년에 제외되었던 나라들 가운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비아, 온두라스, 코트디부아르 리히텐슈타인, 모리타니아, 모잠빅, 탄자니아도 올해에는 초대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다음 주 29일과 30일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며 공동주최국은 코스타리카, 네델란드, 한국, 잠비아 등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의 전야 행사에서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우크라이나 문제로 사전 회담을 갖기로 예고되어 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12월 이후 최대의 국제 행사로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2차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타격을 입은 동유럽 국가들과 글로벌 경제 등을 주로 논의한다.
백악관 관리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도 민주주의 법치국가의 정부들이 갖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가 최선의 시스템이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고의 제도라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에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았다. 그 이후 그는 미국을 비롯한 같은 이념의 국가들이 모여서 민주주의가 권위주의 독재 정치보다 뛰어난 제도임을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