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사 중 가장 보수적인 우파 성향의 폭수 뉴스가 의사당 폭동 사태가 실제보다 과장된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상원 연설에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폭스뉴스에 영상 자료를 제공해 음모론 확산을 도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1·6 사태 당시 의사당 내부를 찍은 폐쇄회로TV(CCTV) 등의 영상으로, 폭스뉴스는 매카시 의장 측으로부터 이 영상을 입수해 어제 부터 주요 뉴스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I pray for Tucker Carlson’s safety. He’s going up against the most evil people in history.
— Juanita Broaddrick (@atensnut) March 8, 2023
대표적 우파 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은 뉴스 프로그램에서 시위자들이 의사당 안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들은 단순히 구경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의사당 사태가 폭동이 아니었다며 당시 사태가 과장됐다는 취지로 방송을 한 것입니다
칼슨은 “의사당에 들어온 사람 중 일부만 ‘훌리건’이었지 압도적인 다수는 평화롭고 질서정연했으며 얌전했다”며 “이들은 폭도가 아니라 구경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칼슨은 이 영상을 통해 1·6 사태가 반란 시도였다는 주장이 허물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peaker McCarthy is every bit as culpable as Mr. Carlson.’
Sen. Chuck Schumer criticized Speaker Kevin McCarthy for ‘catering to the hard right’ after McCarthy granted Fox News’ Tucker Carlson access to Capitol security footage, who then downplayed the violence on Jan 6. pic.twitter.com/xVzDFcJFlG
— NowThis (@nowthisnews) March 8, 2023
이에 대해 슈머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험하고 용서할 수 없는 시도”라고 비판하면서 당시 상황이 건전했던 것처럼 보이게 짜깁기한 영상을 사용한 보도를 취소하라고 폭스뉴스에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안 영상을 제공한 매카시 의장에 대해서도 “칼슨만큼 비난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