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에서 총기 휴대 남성이 4명을 사살하고 경찰관 1명 등 3명을 중상 입혔다고 경찰이 말했다. 용의자는 사망했다.
총격은 27일 오후 5시 조금 지나 덴버 도심에서 2명이 죽고 1명이 부상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얼마 후 인근에서 또 한 명이 총격에 치명상을 입은 후 사망했다. 추격 경찰이 용의자를 쫓으면서 총격전을 벌였지만 남성은 인근 레이크우드 시로 도주했다.
오후 6시 직전에 레이크우드 경찰서는 총성이 한 상점에서 여러 차례 들렸다는 보고를 접수해 출동해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 한 명을 발견했으나 이 사람도 곧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이때 경찰은 총격 용의자 신원과 차량을 파악했다.
경찰이 차량을 발견하자 용의자 남성이 발포했고 경찰이 대응사격했다. 용의자는 뛰어서 하이얏 호텔로 도주했고 종업원 1명을 쐈다. 호텔에서 빠져나온 용의자는 경찰관이 쫓아오자 총격으로 부상을 입혔다.
부상한 경찰관은 밤에 수술을 받았으나 28일 오전까지 상태가 불분명하다고 경찰은 기자회견서 밝혔다. 총 맞은 호텔 직원의 상태도 확실히 알져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뒤에 레이크우드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되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관이 용의자를 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이 한 사람이 저녁 몇 시간 안 되는 사이에 이 모든 난폭한 범죄를 쉴새없이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