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gga Mancini │Boycott Beijing 2022 │Stop CCP
@BuggaMancini
中외교부 “베이징 올림픽 참가할 美관리들 비자 신청” 확인
선수단 안전·의료 지원 위한 인력…中 “이중적 움직임” 주장
美, 공식 대표단 안보내는 외교적 보이콧 선언
미국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보낼 관리들의 비자를 중국에 신청했다.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선수만 보내고 공식 대표단은 불참)에도 선수 지원을 위한 실무 인력을 파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려는 미국 관리들의 비자 신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 매체들이 전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 관리들의 비자 신청을 국제 관행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베이징올림픽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의료 지원을 위한 관리 18명의 비자 신청서를 중국에 제출했고 40명 이상이 추가로 신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인권 침해를 문제 삼아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적 또는 공식적인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는 초대받지도 못했다며 ‘정치적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며 스포츠의 정치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중국과 미국 정부의 정의가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관리들의 비자 신청을 놓고 “미국 정부의 이중적 움직임은 동맹들을 난처하게 만들며 바이든 행정부 안에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이견이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