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4월11일 20살의 흑인 운전자 단테 라이트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49살의 베테랑 백인 여성 경찰 킴 포터가 23일(현지시간)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포터는 테이저건으로 혼동해 총을 쏘았다고 주장했지만 대부분 백인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그녀에게 1급과 2급 과실치사 혐의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미네소타주 양형 기준에 따르면 포터는 7년 형이 선고돼야 하지만 검찰은 더 긴 징역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어는 누구에게도 상처를 줄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한 포터는 유죄 평결이 내려지는 순간 눈에 띄는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포터는 지난 4월11일 라이트를 살해한 후 이틀 만에 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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