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한 여경이 전 여자친구와 전 여자친구의 현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가한 후 자수했다.
15일 뉴욕 포스트는 지난 14일 뉴욕 경찰국 소속 이본 우(31)가 전 여자친구 제니 리(23)와 그녀의 현 여자친구 제이미 리앙(24)에게 총을 겨눴으며, 둘 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리앙은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우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 경찰국은 13일 우가 브루클린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리의 집에서 총 두 발을 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가 리의 집에서 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오후 5시께 리가 리앙과 귀가하자 두 사람에게 총격을 가한 후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리가 상반신에 총상을 입은 채 침대 위에서 발견되었고, 리앙은 가슴에 총상을 입고 거실 바닥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두 여성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리앙은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우는 리와 2년 간 교제했으나 3주 전 헤어졌다. 우는 다시 합치기를 원했으나 리가 여자친구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총을 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