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의 카운티별 코로나 19 전염률 평가 결과, 전국 카운티의 97.27%가 전염률이 ‘높음’ 또는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7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데이터 추적기를 인용해 미국 카운티 3065곳, 95.19%가 코로나19 전염률 ‘높음'(high)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것은 지난 일주일(8월31일~9월6일) 동안 인구 10만 명 당 최소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염률이 ‘상당한'(substantial) 수준을 보이고 있는 곳은 67곳, 2.08%다.
높음 또는 상당한 수준을 합하면 무려 97.27%에 달한다.
‘중간'(moderate) 수준은 24곳, 0.75%, ‘낮음'(low) 수준은 63곳, 1.96%다.
미국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 전역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6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입원 및 사망자의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들이라고 더힐은 지적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과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성인 비율은 이날 75%를 돌파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성인 비율은 64.3%다.
<김 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