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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마스크 조롱’텍사스 공화당 임원, 코로나 사망

2021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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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반대하면서 백신 접종자들을 향해 자유시민의 적이라고 비난도 서슴치 않았던 텍사스 공화당 고위 인사가 지난 4일 코로나로 사망했다.

4일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텍사스 공화당 임원이 에이치 스캇 애플리(45)가 이날 새벽 3시 입원 치료 중이던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리가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한 지 3일 만이다. 

애플리는 텍사스 디킨슨시 시의원으로 텍사스 주공화당 집행위원으로 열성적인 공화당원이었다. 

애플리는 지난 1일 폐렴 증상으로 갤버스턴 병원(UTMB)에 입원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애플리의 확진 판정 이후 검사 결과 그의 아내와 아들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생전에 애플리는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의사를 향해 트위터에서 “당신은 자유 시민의 적”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고,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경품이 내걸리자 역겹다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매체는 애플리가 확고한 보수주의자로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지만 코로나가 자신이나 그의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애플리는 신시내티의 한 술집에서 열리는 ‘마스크 불태우기’ 초대장을 트위터에 게시하며 “나도 그 동네에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또, 애플리는 실내 식사와 같은 고위험 활동을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으로 제한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최근 독일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자 그는 나치즘과 유사하다고 비난했고, 전 볼티모어 보건 위원 리나 웬이 화이자 백신의 효능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리자 그녀를 “자유민의 절대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며 5일 현재 3만 4천여달러가 모아졌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백신 맞았어야 했어” 자녀 5명 둔 30대 남성 마지막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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