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서프 사이드 콘도 빌딩 붕괴 현장에서 4구의 추가 시신이 발견돼 확인 된 총 사망자 수가 16 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매체 채널 10 TV 방송에 따르면 노스 베이 빌리지시 카를로스 노리에가 경찰서장의 어머니 힐다 노리에가가 화요일 잔해에서 발견됐다고 확인하는 등 29일 밤 추가로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대니얼라 레빈 카바 시장은 하룻밤 사이에 발견 된 Champlain Towers South 붕괴 사고의 시신 4구가 발견됐으며 147명의 주민은 여전히 실종상태로 30일 밝혔다.
당국은 30일 오전부터 콘도 빌딩 차고에서 잔해물을 제거하기 시작했으며 크레인을 잔해더미 중앙으로 이동해 구멍을 뚫을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잔해더미의 맨 윗부분은 계단이 있는 자리로 구조가 불안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붕괴 현장에는 200 명 이상의 구조 대원이 수색견 수십마리와 함께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시신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현장에는 중장비가 추가 투입됐으며 이스라엘 구조팀을 포함해 연방정부와 각국 구조팀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주 붕괴 이후 구조 대원들이 잔해를 계속 수색하면서 덤프 트럭이 잔해를 제거했고 이 과정에서 손상된 차량도 발견됐다.
그러나 잔해 더미가 추가로 무너질 위험성이 있어 현재 건물 주변 45피트 이내 지역에는 구조대원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 남부 지역은 2개의 허리케인이 접근하고 있어 구조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