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한 여성이 운전 중 다른 차량에서 날아오는 타이어에 앞유리를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26일 CNN의 보도에 의하면 25일 목요일 오후 7시 경 Eastex Freeway 휴스턴 북동쪽 30마일 정도 지점에서 아들의 야구 경기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52세 한 여성이 GMC SUV를 운전 중 반대 방향에서 다가오던 닷지 픽업트럭의 왼쪽 앞바퀴가 빠져 하이웨이의 콘크리트 벽을 받은 후 여성의 앞유리를 들이받는 사고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함께 타고 있던 17세의 아들은 앞 조수석에서 잠들어있었다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인해 3시간 가량 이 지역 교통이 차단됐다. 경찰은 닷지 픽업트럭에서 빠진 타이어가 피해 여성의 앞유리를 들이받은 후, 피해 여성의 차량이 또다시 3명의 자녀를 태우고 오던 한 남성의 차와 충돌했다.
이 가족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의 타이어가 왜 빠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전국 고속도로 안전 위원회 NHTSA는 길에서 운행 중이던 차의 타이어가 빠지는 것은 생각보다 드문 일이 아니라며 타이어의 기압이 맞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NHTSA에 따르면 2017년에는 타이어 관련 사고로 738명이 사망했으며 사고 차량의 19%만이 정확한 기압의 타이어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NHTSA는 매달 타이어의 적정 기압을 반드시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앞 뒤 타이어를 갈아줄 것을 권고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