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호활동 중인 한국 해외긴급구호대가(KDRT) 70대 남성 생존자를 첫 구조한 데 이어 생존자 추가 3명을 구조했다.
외교부는 9일 “생존자는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및 35세 여성이며,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을 입었으나, 생존자 전원의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의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지시각 8일 오전 5시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개시했다. 이어 오전 6시 37분께 70대 남성 생존자를 구조했다.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방 정부는 우리 구호대가 빠른 시간 내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아주 기쁘다”며 한국 구호대를 통해 생존자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명했다.